신림턱여드름, 나이 들어서도 계속 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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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한의원 신림점 임기섭 원장입니다.
턱라인을 따라 반복해서 올라오는 여드름, 흔히 '성인 여드름'이라고 부릅니다.
신림턱여드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의 양상을 보면 어느 정도 공통된 패턴이 보여요.
예전 기준으로는 여드름이 거의 없어질 나이인데도 계속 올라온다는 점이 첫 번째입니다.
부위도 독특합니다.
남성분들은 교근 아랫턱 라인까지 넓게 번지는 경우가 많고, 여성분들은 입술 아래턱이나 입술 주변부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요.
형태 역시 일반적인 여드름과는 다릅니다.
대부분 결절형으로 딱딱하게 잡히다 보니 압출도 잘 안 되고, 흉터(특히 두툼하게 올라오는 비후성·켈로이드성 흉터)로 넘어가는 비율도 높습니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여드름이 계속 나는 것도 속상한데, 부위도 특이하고 흉터까지 잘 남으니 답답하다며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어 이번 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성인 여드름, 즉 턱라인 여드름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치료 방향을 잡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실제 치료 전후 사례입니다)
1. 원인
성인 여드름이라고 해서 여드름이 생기는 마지막 단계의 기전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예전 세대(80년대생 이전)에는 잘 없던 개념이다 보니, 업계에서도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가 많았어요.
여러 논문과 학설이 있지만, 아주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아직 없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학설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 화장품 설
유튜브 등에서 의료진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학설입니다.
입술 아래턱 부위는 다른 얼굴 부위보다 지방도 많고 표정근육도 많으며 살이 잘 접힙니다.
그래서 클렌징이 꼼꼼하게 되지 않으면 각질·피지와 함께 모공이 막혀 여드름으로 이어진다는 논리예요.
성인이 되면서 화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그때부터 해당 부위에 여드름이 난다는 설명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학설이 완전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살이 잘 접히는 부위는 이중세안을 부드럽고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시사점은 분명 있어요.
다만 요즘은 중고등학생도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분들의 교근 아랫턱 부위까지 성인 여드름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 림프·면역 설
제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는 학설입니다.
성인 여드름이 잘 생기는 부위가 림프선의 큰 줄기가 발달한 부위와 겹칩니다.
그래서 면역 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독소가 많이 몰리는 부위인 만큼, 해당 부위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드름이 잘 올라온다는 설명이에요.
제가 이 설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특정 세대, 대략 90년대 초반생 즉 산업화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세대부터 이런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환경오염, 환경호르몬, 인스턴트 식품, 잘못된 식습관 등을 겪은 세대와 시기가 맞물려요.
또 야근이나 시험기간, 야식 등으로 몸에 독소가 쌓였을 때 성인 여드름이 심해진다는 경험적 관찰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실제 치료에서도 저희는 여드름 기본 치료에 해독적인 접근을 강화하는 방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 호르몬 수용체 설
두 번째 설과 맥락이 비슷합니다.
여드름이 남성호르몬 및 유사 물질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성인 여드름이 잘 생기는 부위에 이런 호르몬 수용체가 특히 잘 발달되어 있다는 학설입니다.
지금까지 원인에 대해 말씀드렸으니, 이제 치료 방향과 일상 관리법을 이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 (실제 치료 전후 사례입니다)
2. 치료 방향성과 일상 관리
성인 여드름이라고 해서 말단 발생 기전 자체가 일반 여드름과 다른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치료도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의 기본 틀 위에, 앞서 말씀드린 학설들에서 얻을 수 있는 힌트를 더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요.
일반적인 치료란 피지 컨트롤, 각질 주기에 맞춘 각질 탈락 유도, 재생력 강화, 항균 관리 등을 말합니다.
여기에 올바른 클렌징, 해독과 면역력 상승, 호르몬을 포함한 몸의 순환 체계 개선을 더하는 것이 저희 방식이에요.
저희 신림점에서는 한약 복용과 외치를 함께 활용하고, 여기에 다양한 EBD 장비를 병행합니다.
성인 여드름에 딱 특화된 장비를 하나만 꼽기는 어렵지만, 굳이 말씀드리자면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국소 부위에는 고바야시 절연침(흔히 아그네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비)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집에서 스스로 실천하시면 도움이 되는 관리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의료의 힘을 빌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해독 ]
우리 몸이 별도의 치료 없이 스스로 해독을 하는 상황은 딱 두 가지뿐입니다.
잠을 잘 때와 공복일 때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온몸의 시스템이 휴식에 들어가면서 간의 해독 작용과 대식세포의 탐식 작용이 활발해집니다.
다만 전제 조건이 있어요.
푹 자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잠을 자면 본인은 잤다고 느끼지만 몸은 제대로 쉬지 못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적어도 취침 시간만이라도 규칙적으로 유지해주세요.
공복도 마찬가지입니다.
간이 음식물을 처리할 일이 없어지면 그때부터 비로소 독소 처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탄고지 식단에서 흔히 말하는 16시간 공복도 나쁘지 않지만, 여력이 되신다면 24~48시간 정도의 금식이 의미 있는 해독에 더 가깝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대소변이나 땀 배출 역시 또 다른 형태의 해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까지 다루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 올바른 클렌징 ]
클렌징 방법은 이미 여러 미디어에서 많이 다뤄진 내용입니다.
주요 부위를 부드럽게 이중세안 하고 미온수로 마무리하는 정도가 정석이에요.
세안 제품은 개인차가 커서 특정 제품을 따로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 적절한 수분 섭취와 음식 관리 ]
저탄고지 식단의 원칙과 상당 부분 겹칩니다.
GI 수치가 높은 음식은 여드름에 좋지 않고 피지 분비를 늘리는 경향이 있어요.
좋은 지방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도 나쁘지는 않지만, 보충제 성분이 여드름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을 구분하는 기준은 키토제닉 식이요법에서 힌트를 얻으실 수 있어요.
물은 하루 1.5리터에서 많게는 2리터까지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식이섬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들 하시던데, 이 부분은 저도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적절한 압출과 케어 ]
솔직히 성인 여드름 부위는 셀프로 압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의 손을 빌리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굳이 집에서 짜야 한다면, 멸균 처리된 도구로 조심스럽게 배출해주세요.
압출 직후 하루 정도는 항생·항균 연고를, 2~3일이 지난 뒤부터는 재생 관련 연고나 크림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등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 하이드로콜로이드 테이프(이지덤, 듀오덤, 각종 여드름 패치 등)를 붙여주세요.
보습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본인에게 과민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순한 제품을 수시로 발라주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방법들은 일상에서 충분히 시도해보실 수 있는 관리법입니다.
다만 이런 관리로도 여드름이 잡히지 않는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이야기들, 이 칼럼을 포함해서요.
너무 그대로 믿기보다는 조심스럽게 본인 몸에 맞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신림턱여드름으로 오래 고민해오셨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부터 함께 시작해보시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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